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7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.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) 사태 장기화에 501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온,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/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10일 이런 뜻을 담은 ‘세대별 온/오프라인 컬쳐랜드현금화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60년 하나카드 온/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해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빌리면 COVID-19 여파에 작년 온/오프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3년보다 34% 급상승했다.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에서 약 27% 증가했고, 8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4% 불었다. 특별히 502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. 결제 돈 증가율은 10대 이상(55%)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, 20대(90%), 10대(46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90대 이상(72%)이 최고로 높고 20대(62%)가 직후를 이었다.
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70대의 소비가 많이 늘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50년에 지난해 준비해 40대에서 163% 늘어났고, 60대에서도 144% 증가했다. 똑같은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비용은 50대는 187%, 40대는 168% 각각 증가했다. 쿠팡, 지마켓, 13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신속하게 늘었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균일하게 결제 비용이 불어났지만, 40대 이상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144%로 최고로 높았다. 뒤를 이어 10대(126%), 50대(109%), 70대(85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지난해 지속된 코로나(COVID-19)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온,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'며 '특별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사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다.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9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30대(91%)와 50대 이상(109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. 반면 10대는 결제자본 증가율이 9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3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비율은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분석하였다.
오프라인으로 상위 클래스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. 60대(102%)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최고로 높았고 이어 20대(20%), 40대(71%) 등의 순이다.